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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아쿠아리움, 국내 최초 4세대 훔볼트펭귄 자연 번식 성공

  • 2019년 12월 18일 수요일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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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아쿠아리움이 국내 최초로 ‘4세대 훔볼트펭귄’ 자연 번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훔볼트펭귄’은 국제적 멸종위기(CITES, 사이테스) 1종으로 지정된 보호종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값지다.

 

코엑스아쿠아리움은 지난 2008년 훔볼트펭귄 20마리를 입양하여 이듬해인 2009년에 국내 최초 2세대 자연 번식에 성공, 2012년에는 최초 3세대 자연 번식이라는 쾌거를 이루었고 무려 7년 만에 4세대 아기 훔볼트펭귄을 탄생시키며 4대 훔볼트펭귄 일가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아쿠아리움에서 훔볼트펭귄을 4세대까지 자연 번식한 일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훔볼트펭귄은 온도와 곰팡이, 세균 등에 굉장히 민감한 생물로 사육 및 번식이 힘든 개체로 알려져 있다.

 

코엑스아쿠아리움은 훔볼트펭귄의 종보존, 자연 번식을 위해 수족관 내부를 최대한 자연 상태와 근접하게 만들고자 꾸준히 노력하였고 생활 공간 내부를 24시간 무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계절별 일조량 등을 체크해 조정하는 등 최적의 번식환경과 생활 환경을 조성하였다.

 

특히 4세대 훔볼트펭귄의 탄생에는 매우 감동적인 스토리가 담겨있다. 4세대 훔볼트펭귄의 아버지는 ‘딱지’라는 이름이 붙은 최초 3세대 훔볼트펭귄으로, 선천적으로 신체적 결함(녹내장)을 가지고 있는 펭귄이다.

 

훔볼트펭귄 전문 아쿠아리스트 용해진과장은 “4세대 펭귄의 아버지인 ‘딱지’는 자연생태계에서 살았다면 아마 도태될 확률이 매우 컸을 겁니다. 그런 ‘딱지’가 신체적 결함을 극복하고 수족관 내에서 생존을 해낸 것은 물론이고 짝을 만나 일가를 이루고 번식까지 해낸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며 4세대 탄생 일화를 밝혔다.

 

현재 어미의 품에서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4세대 훔볼트펭귄은 오는 18일(수) 오후 3시 30분에 코엑스아쿠아리움 펭귄들의 꿈동산에서 진행되는 백일잔치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관람객과 함께 하는 축하 자리에는 훔볼트펭귄이 가장 사랑하는 먹이 ‘양미리’로 만든 수제 케익이 등장해 잔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4세대 관련 축하 이벤트도 진행한다. 19일(목)~31일(화)까지 탄생 일화를 들을 수 있는 특별 생태설명회 ‘위대한 탄생’이 이벤트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되며, 선착순 30명에게 펭귄 깃털을 증정하는 해시태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인스타그램 이벤트 ‘4세대 훔볼트 펭귄 이름 짓기 공모’도 실시한다. 공모 기간은 13일(금)~29일(일)까지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엑스아쿠아리움 공식 홈페이지 및 SNS 계정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4세대 훔볼트펭귄을 탄생시킨 코엑스아쿠아리움은 이로써 총 130여마리를 자연 번식하는데 성공했다. 인도 등 국내 외 다양한 생활 공간으로 분양하며 멸종 위기종에 대한 종 보존 및 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를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코엑스아쿠아리움은 고도화된 아쿠아리스트의 전문성 강화 및 최적의 생물 생활 환경 구축을 통해 종 보존 및 보호를 실천하고 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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